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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는 오랫동안 밤하늘을 보면서 우주의 심오한 섭리에 경외를 표해 왔습니다. 또는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지구 밖의 지식들을 하나둘 씩 발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 우주 어딘가 외계의 침략을 받고 인류가 멸망하는 끔찍한 상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모든 생물체가 그러하듯이 지구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인류문명도 언젠가 그 수명을 다하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도 인류문명의 수명을 단축 시키려는 그 위험스런 음모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멸하려는 존재는 외계의 생물체도 아니고 지구로 달려드는 행성과의 충돌도 아닙니다.

인류가 이 지상낙원에서 더 이상 건강한 사람을 영위할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은 바로 인류 자신입니다. 지구의 모든 것,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세상의 만물은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고 존재합니다. 인간은 그 자연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구 역사 46억년 중에 인류가 지난 천 년 동안 자연을 이용 하며 변화 시킨 만행은 지구 파괴의 전부를 차지합니다. 그동안 인류가 이룩해 놓은 문명은 우리의 눈에 위대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모든 자연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인가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 입니다. 대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없는 문명이란 스스로의 한계를 쌓아 두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근시안적인 경제논리에 치우쳐 개발만이 인류공영과 윤택한 미래의 삶을 보장한다는 그릇된 신념에 빠져 있느라 가장 귀중한 우리 모두의 재산을 잃어가고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뜻 없이 내쳐버린 자연이 다시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은 곧 생명입니다. 이제 환경은 단지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조건이 아니라 지구라는 이 작은 행서의 인류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생존과 관련된 절박한 과제임을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다행히, 일직이 우리의 삶터이자 쉼터인 환경을 ‘정복과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있는 ‘생명체'로 보는 선배환경운동가들이 이 땅에 계셨습니다. 그들은 환경에 대한 개념의 불모지에서도 의연히 일어나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모든 것들에 저항하여 지금껏 싸워왔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늦게나마 그들과 함께 인간에 대한 억압과 착취와 마찬가지로 환경에 대한 파괴와 착취에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으며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으로부터 인간과 환경을 지켜내는데 안간힘을 써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한사람의 힘으로 기업과 국가의 이윤만을 앞세우고 다가오는 개발의 불도저를 늦출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땅과 물과 하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한사람의 땀방울은 비록 작지만 그 땀방울들이 모여 시내가 되고 강이 되고 드디어 바다가 되어 우리의 터전을 풍요로우면서도 아름답게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여주. 이천을 사랑하는 우리가 그 물줄기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여주는 예로부터 풍광이 아름답고 자연에 친화적인  마을이었습니다. 남한강과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모든 샛강들, 한껏 축복받은 듯 기름진 옥토, 설봉산에서 혜목산에 이르기까지 신비롭게 솟아오른 산봉우리들, 지금껏 이토록 아름답게 지켜주신 조상님들과 선인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바칩니다. 그 뜻을 이어받아 아름다운 그대로 후손에게 남기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들의 할 일은 환경의 파괴와 오염에 대한 단순한 저항아니 반재운동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이 때의 모든 동료 형제들과 힘을 모아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환경실천운동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순수한 시민환경운동단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그 자유시민 요구에 부응하여 지역과 시대가 요구하는 ‘여주 환경운동연합'은 전국환경운동연합의 의지에 동참하며 지역을 위해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운동', ‘보다 지혜롭고 힘 있는 시민운동“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훌륭한 여주-이천을 이천년대의 주인이 될 어린세대들에게 자랑스럽게 건네 줄 수 있도록 지역 환경의 지킴이가 될 것을 약속 합니다. 그리하여 이제 여주의 모든 주민과 이 지역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회원님들의 이름으로 '여주 환경운동연합‘의 창립을 선언하는 바입니다.